주말 SSG와의 2연전에서 kt wiz는 더블헤더 모두 승리하였다. 1차전에는 고영표가 10승과 더불어 무사사구 완봉승이라는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었고, 소형준 또한 승리투스가 되지는 못했지만 7과 1/3 이닝 1실점이 호투를 펼쳐 불펜들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각각 10:0, 3:2로 타자들 또한 열심히 점수를 내주었다. 하지만 역시나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경기 전반을 쉽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불펜 소모를 1.2이닝만 했는데 2승이라는 것은 kt의 선발이 역시나 아주 탄탄하다는 증거이다.
SSG에게 강력한 힘을 보여준 kt 마법 군단들이 이렇게 강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팬으로서 가장 뿌듯한 것은 팀과 팬 모두 위닝마인드가 생긴 것 같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kt가 그렇지 뭐, 왠일로 이기나 등의 말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어느 누구도 kt를 무시할 수 없다. 9위 10위 싸움을 다투던 옛날도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새 1,2위가 당연한. 2위인 삼성과의 게임차는 4.5와. 얼마전까지 2위였던 LG와의 게임차는 5.0이다. 가을 야구를 가느냐 마느냐 했던 때를 지나 이제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넘볼 수 있는 팀. 정말 뿌듯하다.
선발 고영표 투수는 어제 이강철감독에게 무실점으로 경기가 이어진다면, 완봉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강철 감독 또한 150개까지 던져도 되니 해보라고 했다고 한다. 투수도 투수지만 이강철감독의 작전과 선수 육성이 이런 강해지는 kt의 핵심일까 싶다.
kt wiz 지금도 너무나 잘해주고 있고, 이런 루틴을 계속해서 유지해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든다.
어제와 같이 투타가 조화로운 경기를 계속 해서 보여준다면 이번년도에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를 직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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