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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쫓는 눈, 뒤따르는 생각

[강원/속초카페/영랑호카페] 보드니아 나는 강원도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주로 강릉이나 속초, 정선, 봉평, 평창 쪽으로 가게 된다. 거의 지역마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하나씩은 있는데 맛으로 승부하는 곳도 있고 뷰나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도 있다. 이번에 다시 다녀온 '속초카페'는 맛과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이다. 이곳은 원래도 지역에서 커피가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고, 로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아담하면서도 깔끔하고 편안한 곳이다. 해안가의 멋진 뷰를 가진 카페가 많지만 맛있는 곳을 찾기 쉽지 않은 속초에서 귀중한 카페라고 생각이 든다. 속초에서 맛있는 드립커피와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카페 '보드니아'로 가면 된다. '보드니아'에서는 주로 '드립커피'를 먹었다. 메뉴를 보면 드립커피를 먹지 않고 배길 수가 없다. 원래.. 더보기
가을 나들이 꿀팁 '단풍 지도' 뜨거운 여름의 기운이 하나 둘 씩 사라지며 이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길고도 짧은 것 처럼 느껴지는 여름에 비해 가을은 더욱 짧게 느껴진다. 이런 가을의 느낌을 듬뿍 누리기 위해 단풍 명소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풍 지도'를 알아 놓는 것이 나들이나 여행지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자주가는 단풍 명소들이 있는데 간혹 시기를 놓치면 울긋불긋한 단풍보다는 이미 한철 지나간 약간은 거무틔틔한 단풍을 봐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아 몇일만 일찍 왔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하는 탄식과 함께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해를 기약했다. 올해의 단풍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단풍지도를 알아 두는 것이 가을을 맞이하는 참된 자세라고 할 수 있다ㅋㅋㅋㅋㅋ 강원도로 단풍을 보러갈 예정이라면 서둘러야.. 더보기
[용인카페/처인카페] 묵리459 가끔 눈이 시원해지고 싶거나 싱그러운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가는 '묵리459'라는 용인카페가 있다. 몇 번은 자차로 방문했고 두 번은 걸어간 곳이다. 차로 방문 했을 때는 주차장이 좁진 않은 편이지만 굉장히 핫한 곳인지 주차가 넉넉하지는 않았었다. 최근 미리내 성지에서부터 애덕 고개를 넘어 한 5키로 정도를 걸어서 도착하니 딱 카페의 오픈시간이어서 커피 한잔 마시고 돌아왔다. 왕복 10km 정도의 코스이고 꽤 힘들지만(아니 좀 많이 허벅지 부여잡고 간신히) 막상 도착하고 나면 아주 시원한 뷰에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한 곳이다. 너무 극한으로 힘든 끝에 방문해서 더 좋게 느껴지는걸까 싶지만 그 전에 차로 편히 방문했을 때도 괜찮은 곳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한번쯤 가보기 좋은 곳이다. 묵리의 '묵'은.. 더보기
[충남/아산카페/배방카페] 구공카페 고목림(古木林) 아산에 종종 볼 일이 있어 방문하고는 하는데 카페를 가본 것은 거의 처음인 듯 하다. 딱히 아산 지역의 카페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검색을 하던 중 눈에 띄는 분위기를 지닌 카페가 있어서 가보았다. 이름부터 뭔가 평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고목림' 근처에 여유롭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주차공간이 있는데 딱 1개가 남아 있어서 얼른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마치 저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세계(?), 공간이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얇은 천이 마음에 들었다. 천을 지나쳐서 들어가면 고요하고 따뜻한 느낌의 공간이 나온다. 안온해보이는 건물 외부 전경과 기와가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여기에 커피맛까지 좋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 더보기
1위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kt wiz 주말 SSG와의 2연전에서 kt wiz는 더블헤더 모두 승리하였다. 1차전에는 고영표가 10승과 더불어 무사사구 완봉승이라는 엄청난 경기를 보여주었고, 소형준 또한 승리투스가 되지는 못했지만 7과 1/3 이닝 1실점이 호투를 펼쳐 불펜들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각각 10:0, 3:2로 타자들 또한 열심히 점수를 내주었다. 하지만 역시나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경기 전반을 쉽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불펜 소모를 1.2이닝만 했는데 2승이라는 것은 kt의 선발이 역시나 아주 탄탄하다는 증거이다. SSG에게 강력한 힘을 보여준 kt 마법 군단들이 이렇게 강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팬으로서 가장 뿌듯한 것은 팀과 팬 모두 위닝마인드가 생긴 것 같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kt가 그렇지 뭐, 왠일로 이기.. 더보기
[용인카페/남사카페] 스페이스돌 가끔 근교로 가고 싶거나 한적한 카페를 가고 싶을 때 가면 좋은 카페가 있다. 용인 처인구 남사에 있는 '스페이스돌'이다. 이 곳은 탁 트인 전경과 묘한 분위기로 조곤조곤 이야기 하기 좋은 곳이다. 카페는 저마다 커피가 맛있는 곳,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좋은 곳, 카페보다는 뷰가 좋은 곳, 카페 근처가 한적해서 쉬다가기 좋은 곳 등이 있는데 스페이스돌의 경우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고 한적한 느낌을 주는 카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만으로는 애착을 가지고 찾아가기는 쉽지 않은데, 스페이스돌만의 시그니처메뉴가 굉장히 맛있어서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다. 사실 스페이스돌의 메뉴 중 아메리카노는 딱히 맛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보통의 씁쓸함과 산미, 약간의 싱거움. '아 좀 아쉬운데' 하는 맛이었다... 더보기
바이든 "백신 미접종은 팬데믹" 백신 접종 의무화 새 전략 발표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백신 접종의 의무를 강화하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한다. 바이든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현 상황은 백신 미접종에 의한 팬데믹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 날 발표에는 그간 시행한 백신 접종 지침을 100인 이상의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바이든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자신의 일은 모든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하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백신 접종 거부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이 그 대가를 치러서는 안된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런 취지로 미국의 노동부를 통해 100인 이상의 사업장 내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하고, 미접종 노동자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 코로나1.. 더보기
강한 태풍 '찬투' 우리나라 영향 주나? 제14호 태풍 '찬투'가 다가오고있다. 빠르면 14일, 한반도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되며 많은 비가 쏟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기상청은 오늘(9일) 태풍 '찬투'가 14일~15일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폭우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찬투는 아직 작지만 9일 오후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양이다. 조금 더 정확한 태풍 예상진로나 강도는 11일이 되어야 명확해 질 것이라고 하였으며 기상청에서는 이번 태풍의 진로를 두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첫번째 시나리오로는 대만의 남쪽을 지나 중국 남부지방으로 들어간 후 저기압으로 변하여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있다는 것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대만을 거쳐 한.. 더보기